[한밭춘추] 미국에서의 합주공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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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노래는 1949년 정인보 작사 윤용하 작곡이다.
77주년 광복절은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통치로부터 벗어나 독립을 되찾는 사건이다.
한 지인한테 '올해가 광복절 몇 주년입니까?'라고 물어보니 모른다고 대답했다.
한국의 육·해·공·해병대, 경찰, 민간인 주축으로 구성된 아무르가 지난 2018년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한·미 문화교류 8·15 경축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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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노래는 1949년 정인보 작사 윤용하 작곡이다.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 이날은 사십년 뜨거운 피 엉긴 자취니 길이길이 지키세 길이길이 지키세'. 첫 소절부터 감동적이다. 우리 땅, 우리 조국의 땅을 '만져보자'고 했다. 광복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순국선열(殉國先烈)과 이들을 자식으로 둔 부모, '벗님'은 해방을 함께 맞이한 동시대의 사람들을 뜻한다.
8월은 8·15 광복절이 있기 때문에 광복절 달이라고 한다. 77주년 광복절은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통치로부터 벗어나 독립을 되찾는 사건이다. 국권이 강탈된 후 민족독립운동이 가열차게 진행되었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국가 건설을 위한 모색과 진전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극악한 압제로부터 해방되는 역사적인 기쁨으로 '빛을 다시 찾다, 빼앗긴 주권을 되찾다'라는 뜻이다.
한 지인한테 '올해가 광복절 몇 주년입니까?'라고 물어보니 모른다고 대답했다. 필자는 '우리 역사를 조금이라도 알고 가면 참 좋겠다'라고 이야기하며 다시는 일제 36년 동안 나라의 주권을 빼앗기는 슬픈 역사가 없어야 되고, 6·25 동족상잔의 전쟁의 비극이 없어야겠다는 생각을 전역한 군인으로서 남다른 생각을 가져 본다.
한국의 육·해·공·해병대, 경찰, 민간인 주축으로 구성된 아무르가 지난 2018년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한·미 문화교류 8·15 경축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인회 광복절 기념행사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렌지 카운티까지 자동차로 40분 거리이다. 한인 대부분은 미국에서 한인들이 가장 살기 좋아하는 첫 번째 도시로, 일년 중 꽃이 필 정도로 좋은 환경과 날씨가 좋다고들 말한다.
광복절 초청행사로 오렌지 카운티 행사 2시간 전에 한인회관을 찾았는데, 필자를 포함해 16명의 일행이 가장 먼저 도착했다. 그 다음에 지역 매스콤 매체들이 도착해 한국에서 온 우리 일행을 취재하는 모습도 보였다. 행사가 시작되고 남가주 지역 참전용사·교민들과 지역 기관장들은 한 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대한민국 만세!' 만세삼창을 목놓아 외쳤다. 그때의 함성은 '만세' 속에 우리 민족의 혼과 하나됨을 잊지 못한다.
음악회는 OC한인회 주최, 아무르와 한국생활음악협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아무르 아리랑' 편곡과 애국가, 미국국가가 울러 퍼지고 아리랑, 아! 대한민국으로 휘날레를 장식한 다양한 레퍼토리로 청중에게 전달됐다. 미주 한인들은 날마다 이역만리(異域萬里)에서 불안해져 가는 우리의 조국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사랑하며 하나가 됐다. 또 '한미 문화교류 음악회'를 통해 즐거워하는 한인들을 보며 단원 모두 큰 보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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