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 연준 불가피" 우려감↑..줌 비디오 16%↓[뉴욕마감]
뉴욕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금리 인상 우려 속에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54.02포인트(0.47%) 내린 3만2909.5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26포인트(0.22%) 내린 4128.73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0.27포인트(0.00%) 내린 1만2381,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위스쿼트 뱅크의 이펙 오즈카데카야 선임분석가는 "시장은 오는 금요일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설을 통해 자신의 매파적 입장을 굳히려 할 것으로 보고 더욱 경계하는 모습"이라며 "잭슨홀 미팅이 다가오는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8.5%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연준은 분위기를 누그러뜨릴 방법이 없고, 이 때문에 증시 강세에 대한 베팅이 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 MAI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크리스 그리산티 최고주식분석가는 마켓워치에 "파월은 금요일 상당히 매파적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시장도 이를 예상하고 있고, 이것이 (주식) 매도 이유"라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 웰스매니지먼트의 리사 샬럿 글로벌 투자위원장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높아지는 경기침체 위험, 그리고 언젠가 내려와야 할 수익 전망치 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술주는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테슬라와 아마존이 각각 2.25%, 0.30% 오른 반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0.21%, 0.48% 내렸다.
줌 비디오는 미 달러화 강세와 가입자 성장세 등과 관련해 핵심 사업에 난관이 예상된다는 회사측 설명과 연간 전망치 하향에 주가가 16.55% 급락했다. 트위터는 7.33% 내렸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실적이 월가의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12.10% 급등했다, 피스칼노트도 19.30%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배럴당 3.41달러(3.77%) 오른 93.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0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17분 기준 배럴당 3.74달러(3.88%) 오른 100.22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2.70달러(0.73%) 오른 1761.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22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48% 내린 108.52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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