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추석 선물은 정성 가득한 우리 농축산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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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후면 추석(9월10일)이다.
우리 민족은 예부터 명절이면 친지나 이웃과 선물을 주고받으며 따뜻한 정을 나눠왔다.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개정돼 농축산물 선물가액이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아진 것이다.
이제는 명절 기간 동안 과일이나 육류 등 우리 농축산물을 20만원까지 제한 없이 선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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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기간 20만원까지 가능
농가 돕고 받는 분들도 만족
2주 후면 추석(9월10일)이다. 우리 민족은 예부터 명절이면 친지나 이웃과 선물을 주고받으며 따뜻한 정을 나눠왔다. 그렇다면 이번 추석 선물은 어떤 것으로 준비하면 좋을까. 우리 농민들이 땀 흘려 이 땅에서 정성껏 생산한 우리 농축산물만 한 것이 없다. 받는 분들도 흡족해할 것이다.
우리 농민들은 기쁜 마음으로 추석을 맞아야 하지만 마음이 그리 편치 않다. 올 한해 농사를 지으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앞으로도 힘든 길이 예고돼 있어서다. 비료와 사료를 비롯해 거의 모든 농자재값이 큰 폭으로 올라 손에 남는 게 있을지 걱정이다. 여기에다 인건비까지 치솟아 몸살을 앓았다. 게다가 변덕스러운 날씨마저 농가를 괴롭히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충청 지역은 최근 갑작스레 쏟아진 집중호우로 주택이 잠기는 것은 물론이고 애써 가꾼 농작물마저 모두 쓸려가 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이 국산 농축산물을 선물한다면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기업과 공공기관도 이왕이면 우리 농축산물을 선택해주길 바란다. 다행스러운 것도 있다.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개정돼 농축산물 선물가액이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아진 것이다. 이제는 명절 기간 동안 과일이나 육류 등 우리 농축산물을 20만원까지 제한 없이 선물할 수 있다.
할인 행사도 다양하다. 농협몰(www.nonghyupmall.com)은 9월6일까지 NH농협카드로 제품을 결제하면 20%(최대 2만원) 할인하거나 농협 가공식품을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 농협 축산전문몰 라이블리(nhlyvly.com)는 9월16일까지 최대 1만원을 쓸 수 있는 5% 할인쿠폰을 준다. NH농협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을 청구할인 해준다. 많이 살수록 혜택도 커져 30만원 이상 구입 시 5000원, 50만원 이상 1만원, 100만원 이상 3만원, 500만원 이상은 25만원을 적립금으로 돌려준다.
농민과 유통업계도 최상의 농축산물 공급에 힘써야 한다. 추석이 예년에 비해 빨라 몇몇 상품은 준비가 버겁더라도 출하하는 순간까지 정성을 다해야 한다. 명절이 이번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한번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버리면 회복하기 힘들다. 이번 추석엔 우리 농축산물 주고받기를 활성화해 농민과 국민이 함께 웃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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