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규주택 판매 6년여래 최소..부동산 호황 꺾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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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가 6년반 만에 가장 큰 폭 줄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7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2.6% 급감한 51만1000채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주택시장이 침체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앞서 나온 7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144만6000채로 지난해 2월 이후 최소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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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가 6년반 만에 가장 큰 폭 줄었다. 이에 부동산 시장마저 침체 국면에 들어섰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7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2.6% 급감한 51만1000채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57만4000채)를 하회했다. 2016년 1월 이후 6년6개월 만에 가장 낮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9.6% 줄었다.
이는 미국 주택시장이 침체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앞서 나온 7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144만6000채로 지난해 2월 이후 최소치로 떨어졌다. 시장 전망치(153만건) 역시 하회했다.
부동산이 부진해지는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에 따른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수요가 둔화하면서 주택 건설이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수요가 식은 측면도 있다.
다만 7월 신규주택 중간값은 43만9400달러로 전월(40만2400달러) 대비 상승했다. 평균 가격은 54만6800달러로 집계됐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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