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마' 맨유 간 MF 후임 벌써 등장, 호날두·바란 때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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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다 계획이 있다.'
레알이 핵심 미드필더 카세미루(30)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냈다.
레알은 지난 21일 셀타 비고 원정을 치렀다.
같은 프랑스 국적인 카마빙가와 향후 레알 중원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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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다 계획이 있다.’
레알이 핵심 미드필더 카세미루(30)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냈다. 팀도 개인도 마다할 수 없었던 파격 조건이었다. 양 측은 수많은 영광을 뒤로한 채 결별했다.
가슴아파할 겨를도 없었다. 레알은 지난 21일 셀타 비고 원정을 치렀다. 결과는 4-1 대승. 이날 루카 모드리치-에두아르도 카마빙가-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중원을 꾸렸다.
추아메니가 카세미루 자리를 메웠다. AS모나코에서 합류한 그는 카세미루 백업으로 이번 시즌을 보내며 경험 쌓는 것이 시나리오였지만, 예상보다 그 시기가 앞당겨졌다.
추아메니는 셀타전에서 훌륭한 기록을 남겼다. 팀 내에서 최다인 클리어링 4회, 인터셉트 3회를 기록했다. 공격적인 면도 두드러졌다. 패스 68회, 성공률은 89.7%, 드리블 성공과 기회 창출을 각각 3회씩 기록했다.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추아메니는 모드리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이어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7.68)을 받았다. 카림 벤제마, 페데리코 발베르레를 따돌렸다.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지만, 갑작스럽게 많은 출전 시간에도 추아메니는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아직 22세로 미래가 밝다. 같은 프랑스 국적인 카마빙가와 향후 레알 중원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몇 년 동안 레알은 스타 선수들을 차례로 내보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유벤투스→맨유), 라파엘 바란(맨유), 세르히오 라모스(파리생제르맹)는 레알을 넘어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이다. 이들이 떠났을 때 ‘과연 대체자가 등장할까’라고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기우였다. 레알은 스타들의 공백을 메웠다. 공교롭게 떠난 선수들은 다소 부침이 있었다. 레알의 통 큰 결단은 매번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번에는 카세미루가 나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후계자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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