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상대 첫 3타점.."요키시 공 많이 받았던 것 도움됐다"

박정현 기자 2022. 8. 2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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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에 있을 당시 에릭 요키시의 공을 많이 받아봤던 것이 도움된 것 같다."

올 시즌 도중 키움을 떠나 KIA로 이적한 박동원, 친정팀을 상대로 첫 3타점 경기를 기록하며 팀의 12-3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뒤 박동원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늘(23일)은 평소보다 조금 더 긴장됐다. 1회부터 득점기회가 왔는데, 아무래도 키움에 있을 당시 요키시의 공을 많이 받아봤던 것이 도움된 것 같다. 자신 있게 스윙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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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포수 박동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에 있을 당시 에릭 요키시의 공을 많이 받아봤던 것이 도움된 것 같다.”

박동원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도중 키움을 떠나 KIA로 이적한 박동원, 친정팀을 상대로 첫 3타점 경기를 기록하며 팀의 12-3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박동원의 방망이가 결과를 만들었다. 에이스인 상대 선발 요키시 공략의 선봉에 섰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1회 2사 2,3루에서 요키시의 커브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 추가점을 만들었다.

네 번째 타석인 8회 무사 1,3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이후 8회말 수비를 앞두고 한승택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끝냈다. 최종 성적은 3타수 1안타 3타점 2볼넷. KIA는 1회 박동원의 2타점으로 경기 초반 흐름을 잡은 뒤,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시즌 54번째 승전보를 알렸다.

경기 뒤 박동원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늘(23일)은 평소보다 조금 더 긴장됐다. 1회부터 득점기회가 왔는데, 아무래도 키움에 있을 당시 요키시의 공을 많이 받아봤던 것이 도움된 것 같다. 자신 있게 스윙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트레이드가 승인(4월25일)된 이후 뛰어난 타격감을 보이던 박동원은 이후 부진하기 시작했다. 5월에는 월별 타율이 0.205를 기록했고, 7월에는 1할7푼대까지 떨어지는 등 방망이에서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에도 이날 전까지 10경기 타율 0.154(26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했지만, 친정팀을 만나 장타와 타점을 뽑아내며 분위기 반전의 틀을 마련했다.

박동원은 “최근 부진하면서 생각도 많았던 것 같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묵묵히 앞만 보고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도록 하겠다”며 남은 시즌 각오를 전했다.

한편 KIA는 박동원을 비롯해 선발 라인업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며 총합 19안타 12득점으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전적 54승1무53패를 기록하며 6위(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차 ‘5’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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