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미우새'의 안일한 편집 때문에 전 재산 날렸다, 소송감" ('돌싱포맨')[종합]

이우주 2022. 8. 2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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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돌싱포맨' 탁재훈이 '미우새'의 악마의 편집(?)에 불만을 토로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이훈과 형사 김복준, 개그맨 김용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특별히 만들어진 경찰서 세트장에서 낯선 분위기를 겪었다. 이에 이훈은 탁재훈에게 "형 때문에 우리 아버지가 예전에 경찰서 가셨다"며 "저 형 나이트에서 맞았다"고 폭로했고 놀란 탁재훈은 자기가 아니라고 발뺌했다.

결혼한 딸을 두고 있는 김복준 형사는 딸이 남자친구가 생기면 직접 만나본다고. 김복준은 딸의전 남자친구가 자신의 직업을 듣고 딸에게 이별을 통보한 적이 있다며 "아빠가 경찰이라고 안 만나는 건 이상하지 않냐. 냄새가 났다. (딸의 남자친구가) 알고 보니 불법 대포차와 관련이 있더라. 관할 경찰서에 알려줬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32년차 베테랑 형사 김복준은 범죄자 관상을 알 수 있다고. 김복준은 "이중에 누가 도둑놈 관상이냐"는 질문에 "절도 관상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사기꾼상은 살짝 보인다고. 이에 김용명은 김준호를 찍으며 "지민이랑 결혼 사기 하지 않았냐"고 폭탄 발언을 했다. 김용명은 "처음 기사 나왔을 때 사기인 줄 알았다"고 둘러댔지만 멤버들은 "결혼을 안 하면 사기일 수 있다. '돌싱포맨'과 '미우새'를 오래하기 위한 대국민 사기"라고 김준호를 몰아갔다.

김복준은 "대화를 쭉 들어보니 순발력으로 상황을 회피하는 기술이 있다"며 사기꾼상으로 탁재훈을 꼽았다. 이어 김복준은 "만약 사기꾼의 세계에 입문하신다면 고수가 될 것"이라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김복준은 직업병에 대해 "집에 가서 아내한테 귀여움 받는 형사는 거의 없을 거다. 아내와의 대화에서도 형사가 된다. 아내한테 뭐 질문할 때도 취조를 한다"고 토로했다.

이상민은 이훈에게 "훈이 아내도 보살이다. 훈이도 철이 없다. 하고 싶은 거 다 해야 하는 성격이다. 지금은 바이크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훈은 이를 인정하며 "제가 결혼생활 22년 차다. 애 엄마가 다른 남자들은 나이 50에 집을 사네 땅을 사네 하는데 너처럼 생활체육 유도 1등하겠다는 사람 없다더라. 그리고 저는 오토바이를 타면 언제 들어올 지 모른다. 내일 올 지, 모레 올 지 모른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탁재훈은 "이 남편 쓰레기다"라고 발끈했고 김준호 역시 "형수님 어떻게 참았냐"고 놀랐다.

이훈은 연예계 대표 의리파 중 하나. 이에 손해를 많이 봤지만 이훈은 "그런 게 인생 아니냐"며 "저는 돈을 빌려달라면 빌려주는데 못 받는다. 힘들다는데 어떻게 받냐"고 밝혔다.

이훈의 아내는 이훈의 첫사랑이었다. 이에 탁재훈은 "사랑이냐 의리냐"고 물었고 이훈은 바로 '의라'라 답했다. 당황한 이훈은 "사랑은 일시적인 화학반응이라 생각한다. 진정한 사랑은 의리라 생각한다"고 둘러댔다.

김복준 형사는 수사 때문에 한 달까지 집에 안 들어간 적이 있다고. 이에 김준호는 "한 달이면 이혼"이라며 놀랐다. 김복준은 "살인사건 수사본부가 만들어지면 한 달 정도 집에 못 들어간다"며 "내가 모든 일이 끝나고 돌아갈 가족이 있다는 게 엄청난 힘이다. 내가 취급한 범인들 절대 다수가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이라 밝혔다.

김용명은 힘들었던 무명생활을 떠올렸다. 김용명은 "2014년 '코빅' 출연 전에 대학로에서 한끼 먹으면서 각종 알바를 했다. 저는 아몬드가 그렇게 포만감이 좋은 음식인지 몰랐다. 아몬드 한 통을 사서 밥 대신 15알씩 먹었다"고 밝혔다.

김용명은 "대학로에서 SBS가 20km다. 거기까지 달려도 가봤다"고 했지만 김준호는 MSG를 의심했다. 결국 이상민도 "왜 아름다운 추억을 짓밟냐"며 타박했다. 김준호는 "재훈이 형 앞에서 어려운 시절 얘기하지 마라. 안 받아준다"며 웃었다.

탁재훈은 "'미우새' 때문에 아버지 재산을 못 받게 생겼다"고 말을 꺼냈다. '미우새' 방송에서 김종국은 탁재훈에게 '원조 금수저'라 했고 탁재훈은 "금수저로 살기 싫은데 타고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그러면 아버님 재산 환원하시라 하라"고 했고 탁재훈은 "차라리 내가 사랑하는 SBS 사장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싶다"고 밝혔던 바. 탁재훈은 "'미우새'의 안일한 편집 때문에 전재산 날렸다. 소송감이다"이라 투덜댔다. 이에 김복준은 "아예 못 받진 않는다"고 희망을 줬고 탁재훈은 올라가는 입꼬리를 감추지 못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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