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20개 뒤진 U-18 대표팀, 아시아선수권서 중국에 완패

유병민 기자 2022. 8. 2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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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범 용산고 코치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우리나라는 오늘(23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바스켓볼 홀에서 열린 2022 FIBA U-18 아시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중국에 74대 89로 패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일본-이란의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의 조별 예선 순위는 출전 10개국 중 5∼8위 중 하나로 결정됩니다.

한국은 U-18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통산 세 차례(1984, 1995, 2000년)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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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내 최다인 24점을 넣은 이주영

한국 18세 이하 남자농구 대표팀이 4년 만에 다시 열린 국제농구연맹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높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중국에 졌습니다.

이세범 용산고 코치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우리나라는 오늘(23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바스켓볼 홀에서 열린 2022 FIBA U-18 아시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중국에 74대 89로 패했습니다.

34개 리바운드를 잡아낸 한국은 무려 54개를 따낸 중국의 높이에 고전했습니다.

206㎝의 류리자, 205㎝의 왕하오란이 22개 2점슛 중 17개를 성공한 가운데 216㎝의 양한썬이 블록슛 6개를 올리며 한국의 골밑 공격을 저지했습니다.

페인트 존 득점에서도 한국은 32대 66으로 크게 밀렸습니다.

적극적 압박 수비로 맞선 대표팀은 21회나 상대 공을 훔쳐냈지만, 2점 성공률이 40% 이하로 떨어지며 점수 차가 두 자리 수로 벌어진 1쿼터 중반 이후 한 번도 역전하지 못했습니다.

이주영(삼일상고)이 3점 3개를 포함해 24점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이채형(용산고)도 스틸 5개와 어시스트 7개를 올리며 분전했습니다.

속공에 나선 이채형


그러나 포워드, 센터 라인의 득점이 저조한 것이 대표팀으로는 아쉬웠습니다.

승리 시 2, 패배 시 1의 승점을 부여하는 FIBA 규정상 전날 인도에 승리해 승점 3을 확보한 한국은 이날 패했지만, 8강에는 올라가게 됐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일본-이란의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의 조별 예선 순위는 출전 10개국 중 5∼8위 중 하나로 결정됩니다.

대회 대전 규정상 필리핀(승점 6), 타이완(승점 5) 등 높은 승점으로 예선을 통과한 국가 중 한 곳과 24일 맞붙게 됩니다.

8강부터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결정하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 4위 안에 들면 내년 열릴 2023 FIBA 19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U-18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통산 세 차례(1984, 1995, 2000년) 정상에 올랐습니다.

직전인 2018년 태국 대회에서는 8위에 머물렀고,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대유행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사진=국제농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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