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KT 강백호 "타이밍 잘 맞아가는 듯..팀 타선 좋아 부담 없다"

이서은 기자 2022. 8. 2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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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의 주인공 KT 위즈의 강백호가 팀을 승리로 이끈 소감을 전했다.

KT 위즈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시즌 초 당한 부상 이후 최근 복귀한 강백호는 지난 19일부터 꾸준히 멀티히트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자신의 결승타로 팀이 3위로 도약했다는 말에 강백호는 "저 없을 때도 팀이 워낙 순위싸움을 잘 해서 부담감 없이 돌아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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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 사진=방규현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결승타의 주인공 KT 위즈의 강백호가 팀을 승리로 이끈 소감을 전했다.

KT 위즈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T는 60승 2무 47패를 기록, 같은 날 KIA 타이거즈에 패배한 키움 히어로즈를 누르고 3위로 도약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투수들의 호투 속에 타자들의 방망이가 헛돌며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두산은 김명신-장원준-이승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10회까지 마운드를 무실점으로 지켰고, KT는 김민수-박영현-이채호-김재윤이 맡았다.

긴 승부를 끝낸 주인공은 돌아온 강백호였다. 이날 3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강백호는 앞서 6회초 2사 후에도 안타를 때려내 박병호까지 연결했다.

이후 11회초 선두타자 배정대가 안타를 치고 나간 무사 1루에서 우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결승 1타점 2루타를 작렬시켰다.

길었던 승부의 종지부와 함께 팀의 3위 도약도 함께 이끈 천금 같은 적시타였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만난 강백호는 "제 뒤에 좋은 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제가 해결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이어준다는 생각이 있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시즌 초 당한 부상 이후 최근 복귀한 강백호는 지난 19일부터 꾸준히 멀티히트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초반에는 감 잡는게 어려웠어서 잘 몰랐었다. 하지만 지금은 타이밍도 잘 맞고 공도 보이는것같다. 옆에서 서포트를 많이해주셔서 지금부터라도 도움이 되려 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결승타로 팀이 3위로 도약했다는 말에 강백호는 "저 없을 때도 팀이 워낙 순위싸움을 잘 해서 부담감 없이 돌아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는 강백호는 "수비는 빠르면 이번주, 혹은 다음주 중에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의 몸 상태를 밝혔다.

그는 "주루를 하다 보면 부상 부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망설여진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몸상태가 100%가 된다면 신경을 안 쓰고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어느 타순에 들어가도 부담이 없다. 좋은 선수들이 많고, 제 컨디션을 찾을 때까지도 타자들이 잘 치고 버텨주고 있어서 편하게 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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