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최준희, '찐천재' 댓글에 사과문.."과거 사과 영상도 죄송"

이은 기자 2022. 8. 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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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진경의 유튜브 영상에 출연했다 논란을 빚은 배우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과거 학교 폭력 가해 사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과거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한 바 있는 최준희가 교육 관련 유튜브 채널 영상에 등장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쏟아졌고, 홍진경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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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 최진실 딸 최준희./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방송인 홍진경의 유튜브 영상에 출연했다 논란을 빚은 배우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과거 학교 폭력 가해 사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23일 최준희는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영상의 댓글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최준희는 지난 21일 공개된 홍진경의 영상에 가수 지플랫으로 활동 중인 오빠 최환희와 함께 출연했다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한 바 있는 최준희가 교육 관련 유튜브 채널 영상에 등장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쏟아졌고, 홍진경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경계심이 오만함과 이기적인 행동으로 변했다…진심으로 반성"
배우 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남긴 사과문./사진=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유튜브 채널 댓글 캡처

이후 최준희는 "많은 분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생각하지 않고 인지하지 않은 상태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점, 그리고 상처를 주었던 친구에게 다시 한번 그때의 아픔이 상기될 수 있었다는 점을 간과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준희는 과거 학교 폭력을 저지르게 된 배경을 밝혔다.

그는 "14살 중학교를 올라오기 전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하고 그것을 버티지 못해 경상북도 김천으로 전학을 가기까지 학창시절 불안함과 우울증이 바탕이 됐다"고 했다.

이어 "'어떤 수를 써서라도 남은 학창시절은 절대로 내가 부모가 없다는 이유로 상처 받지 않아야겠다. 나를 지켜야겠다'는 경계심이 쓸데 없는 자존심으로 바뀌었고, 오만함과 이기적인 행동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최준희는 "친구와 다퉜고, 마음을 헐뜯는 단어를 내뱉고, 내가 힘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나만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전혀 배려하지 못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친했던 사이였기에 멀어진 우정이 섭섭하고 서운하게만 느껴졌고, 그로 인한 악감정은 독이 돼 안 좋은 말들만 쏟아내게 됐고, 내가 더 세게 말하면 이긴 것 같은 바보같은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과거 학교 폭력 사과 영상도 죄송하다…다시 한 번 용서 구하고파"
최준희는 "4년 전 루프스 병으로 몸이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서 횡설수설하며 어줍잖게 했던 사과 영상도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그 이후 4년간의 제 침묵이 더욱 많은 실망을 드렸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다"며 "영상 업로드 이전 다퉜던 친구들과 어렵게 연락이 닿아 카페에서 만나 미안했던 마음을 전했고, 그 아이의 마음도 온전히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

최준희는 또 "이런 글만으로 제 못된 행동들에 대하여 용서받을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그 당시 제게 상처를 받은 친구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미안했다는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고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준희는 "지금까지 저를 돌봐주시는 할머니와 이모할머니, 이모들 그리고 저를 아시는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만 든다"며 "저를 믿어주고 이뻐해주고 사랑해주던 모든 분들 그리고 제 지인분들께도 너무나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욱 바른 언행을 가지고 행동할수 있도록 늘 마음에 새기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최준희는 2019년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알려졌고, 논란이 커지자 최준희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모든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당시 그는 "2년 전 있었던 학교폭력에 대해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피해자와 연락을 안 한 지 오래됐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 연락이 닿는다면 직접 사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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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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