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내가 공무원 사적 도움 받은 점 국민께 사죄..남편으로서 한없이 미안"

노현아 2022. 8. 2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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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배우자 김혜경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 등을 통해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았는지 등 의혹 전반에 관해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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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23일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2.8.23 [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배우자 김혜경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부하직원을 제대로 관리 못하고 제 아내가 공무원에게 사적 도움을 받은 점은 국민께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사에서 아내가 카드를 쓴 적이 없고 카드는 배 모 비서관이 쓴 사실도 확인됐다”며 “아내는 배씨가 사비를 쓴 것으로 알았고 음식값을 주었다는 점도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인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법인카드를 쓰거나 부당사용을 지시하거나 부당 사용을 알면서 용인한 것도 아닌데,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한 고통을 겪는 아내에게 남편으로서 한없이 미안할 뿐”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날 김혜경씨는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 5시간 동안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았다.

경찰이 출석요구서를 보낸지 2주만인 이날 경찰에 출석한 김씨는 “혐의를 인정했나”, “법인카드 사적 이용을 지시한 적이 있는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 등을 통해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았는지 등 의혹 전반에 관해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 21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광주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2.8.21[연합뉴스]

 

경찰은 그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사건 관계인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마무리한 뒤 조속한 시일 내에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이 의원과 배우자 김씨, 배씨 등을 직권남용과 국고 손실 등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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