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상한 우영우의 동료들"

2022. 8. 2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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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이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 이상한 우영우의 동료들'이란 글을 올렸다.

최 시장은 "당장 안양시청에 우영우가 입사해 점심시간 좁은 문 앞에 숫자를 세며 시간을 끌고, 해장국집에서 김밥 도시락을 꺼내 식당 주인의 타박을 받기라도 한다면.... 우영우의 장애를 이해하고 지지하며 늘 그의 편을 들어주는 동료 덕분에 변호사로서 우영우는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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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현실에서는 도리어 역차별로 여기는 권모술수 권민우가 보편적인 우리의 모습"
최대호 시장 페북 캡처. 이미지 출처: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공식포스터 - ENA채널 (네이버)

[헤럴드경제(안양)=박정규 기자]최대호 안양시장이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 이상한 우영우의 동료들’이란 글을 올렸다. 최 시장은 전국 지자체장 중 장애인 처우개선 1등 시장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의 이야기에 한동안 우리는 울고 웃으며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하지만 드라마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와 우리가 속한 공간에서 장애인을 마주한다면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고민하게 됩니다”고 했다.

최 시장은 “당장 안양시청에 우영우가 입사해 점심시간 좁은 문 앞에 숫자를 세며 시간을 끌고, 해장국집에서 김밥 도시락을 꺼내 식당 주인의 타박을 받기라도 한다면.... 우영우의 장애를 이해하고 지지하며 늘 그의 편을 들어주는 동료 덕분에 변호사로서 우영우는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현실에서는 우영우의 다름을 틀림으로 지적하는 장승준과 장애를 지닌 동료를 배려하는 것을 도리어 역차별로 여기는 권모술수 권민우가 보편적인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고 했다.

최 시장은 ”일반적인 노동환경에서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장애의 문제와 장애인 인식개선에 대한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로 아직 드라마를 보지 못한 공직자들에게 꼭 이 드라마를 시청해달라고 간부회의에서 직원들에게 부탁했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영우가 쉽게 통과하지 못한 드라마 속의 회전문은 사회 곳곳의 편견의 벽입니다.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우영우의 동료들을 사회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야 장애인들이 자립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양시가 먼저 나서겠습니다. 장애인의 반대말이 정상인이라고 말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도록...”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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