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후손 편히 지내도록"..정부·경제계 힘모아

김장현 2022. 8. 2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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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광복 77주년이자 만주의 항일무장투쟁 단체 대한통의부 결성 100주년이죠.

정부와 경제계가 이를 기념해 독립운동가 후손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합니다.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최명수 애국지사의 외손녀 이성자씨 자택을 시작으로 연내 8곳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예정됐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도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곳은 독립운동가 최명수 지사의 외손녀 이성자씨 자택으로 지붕 방수와 건물 단열까지 다방면에 걸친 주거환경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업에 한창인 이들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윤봉길 의사의 친손녀 윤주경 의원 등입니다.

이를 보는 이성자씨 남매의 표정에서는 흐뭇함과 함께 생전에 볼 수 없었던 외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납니다.

<이락홍 / 최명수 애국지사 외손자>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잊지 않고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합니다."

최명수 지사는 1910년 나라를 뺏긴 뒤 간도로 망명해 독립운동기지 건설과 독립군 양성에 앞장섰습니다.

이후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항일 투쟁을 계속하다 일제에 붙잡혀 옥고를 치렀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최 지사에게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고, 2022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습니다.

<박민식 / 국가보훈처장> "경제계가 함께 손을 잡고 독립지사, 그 후손들을 예우하는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는 점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유공자 주거 개선 사업은 한화그룹 방산 4개사가 2억원을 지원해 연내 8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허창수 /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대한민국이 있도록 희생하신 분들께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부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에 대한 확실한 예우를 위해 주거개선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광복_77주년 #애국지사 #주거환경_개선사업 #최명수_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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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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