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인 순간엔 '해결사 본능'..한유섬은 4번타자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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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섬(33·SSG)의 결정적 한 방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유섬은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 결승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김원형 SSG 감독은 "(한)유섬이의 결승 역전 2루타가 나왔는데, 유섬이가 이 한방으로 4번타자 역할을 다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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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섬(33·SSG)의 결정적 한 방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유섬은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 결승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SSG는 7-3 승리, 최근 3연승을 달렸다. 시즌 74승째(3무 33패)를 챙긴 1위 SSG는 이날 한화에 패한 2위 LG(64승 1무 41패)를 9경기 차로 벌렸다.
SSG는 2-3으로 뒤진 8회 1사에서 최지훈의 볼넷, 다음타자 최정의 우전 안타로 1, 2루의 동점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석은 4번타자 한유섬. 한유섬은 앞선 1회 첫 타석에서 삼진, 4회 2번째 타석에선 무사 1, 2루에서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7회엔 몸에 맞는 볼로 출루.
하지만 한유섬은 8회 다시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 투수 우규민의 한가운데로 몰린 시속 127㎞짜리 체인지업에 벼락같이 방망이를 돌렸고,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타구는 우중간을 갈랐다. 이 사이 누상의 주자는 모두 홈을 밟았다.
한유섬은 이 결승타로 시즌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시즌 타점은 83개째. SSG는 계속된 8회 공격에서 김강민의 3점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원형 SSG 감독은 “(한)유섬이의 결승 역전 2루타가 나왔는데, 유섬이가 이 한방으로 4번타자 역할을 다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한유섬의 방망이는 한껏 달아올라 있다. 이날 경기까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8월 초 2할 6푼대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도 0.279로 끌어올렸다. 물론 최근 해결사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이날뿐 아니라, 21일 고척 키움전에선 3안타 2타점을 몰아쳤고, 18일 인천 LG전에선 시즌 15호 대포로 1타점을 수확하는 등 최근 4경기에서 4개의 타점을 쓸어 담았다. 시즌 타점은 83개째.
한유섬은 경기 후 “앞선 4회 타석에서 너무 터무니없이 병살타로 물러나 마음의 짐이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기회를 잘 살렸고 팀이 승리한 게 다행”이라면서 “마지막 타석에선 상대 투수가 쉽게 승부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실투가 들어와서 좋은 타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인천 =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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