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올해만 5번째 선발 전원안타, 김선빈 500타점 겹경사, 키움 6연패[SS 고척in]

황혜정 2022. 8. 2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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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선발 전원안타로 키움을 6연패 늪에 빠뜨렸다.

KIA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홈런없이 장단 19안타를 폭발해 12-3 대승을 거뒀다.

KIA는 8회초 소크라테스의 우전안타로 올시즌에만 다섯 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완성했다.

리그 전체로는 18번째 선발 전원안타이자 통산 1039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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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수들이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기자] KIA가 선발 전원안타로 키움을 6연패 늪에 빠뜨렸다.

KIA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홈런없이 장단 19안타를 폭발해 12-3 대승을 거뒀다. 선발 라인업에 오른 아홉명의 타자 가운데 7명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뽑아내 활화산 같은 타력을 뽐냈다. 리드오프로 나선 박찬호부터 5번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까지 다섯 명이 12안타 7타점 6득점으로 맹위를 떨쳤고, 6번타자 포수로 뒤를 받친 박동원이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리던 키움은 호랑이 군단의 화력에 6연패 늪에 빠졌다.
KIA 나성범이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 1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박동원의 2루타 때 2루에서 홈으로 뛰어 득점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1회부터 불을 뿜었다. 박찬호가 우전안타로 기분좋게 출발했고, 1사 1루에서 김선빈과 나성범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사 2,3루에서는 박동원이 우중간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기선을 제압했다. 요키시만 만나면 타격감을 회복하는 박동원은 “키음에 있을 때 요키시의 공을 많이 받아서인지 자신이 있는 것 같다. 오늘은 이상하게 긴장됐는데, 1회초 득점 기회에서 자신있게 스윙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2회 이창전이 좌중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은 KIA는 4, 5회 두 점씩 보태 8-0으로 점수차를 벌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선빈은 4회초 우전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해 역대 108번째로 500타점 고지를 밟았다. KIA는 8회초 소크라테스의 우전안타로 올시즌에만 다섯 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완성했다. 리그 전체로는 18번째 선발 전원안타이자 통산 1039호다.

KIA 김종국 감독은 “(선발인 토마스) 파노니가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자들의 득점 지원에 더욱 힘을 낸 모습”이라며 “타선에서는 모든 타자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특히 경기 초반 2사후 득점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요키시는 올시즌 처음으로 4이닝 투구 후 강판했고, 10안타 5실점으로 6패(8승)째를 떠안았다. 야시엘 푸이그는 8회말 3점 홈런을 때려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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