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男아시아] 이주영의 외로운 분전, 만리장성의 벽은 높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벽은 높았다.
한국 U18 남자농구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바스켓볼 홀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B조 중국과의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74-89로 패했다.
22일, 인도와의 예선 첫경기에서 37점 차의 넉넉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한국은 휴식 없이 곧바로 중국을 상대했다.
초반부터 한국은 중국의 기세에 끌려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U18 남자농구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바스켓볼 홀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B조 중국과의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74-89로 패했다.
22일, 인도와의 예선 첫경기에서 37점 차의 넉넉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한국은 휴식 없이 곧바로 중국을 상대했다.
초반부터 한국은 중국의 기세에 끌려갔다. 36-51로 15점 뒤진 채 전반을 끝냈다. 한국은 골밑 높이에서 현저히 뒤졌다. 210cm 이상의 센터만 세명을 보유한 중국의 골밑 공략을 당해내지 못했다. 전반전 중국과의 리바운드 개수(13-31) 차이는 무려 18개였다. 한국은 전반에 51점을 내줬는데, 중국의 2점슛 성공률은 무려 56%(17/30)에 달했다.
3쿼터에는 전반보다 훨씬 나은 공수 집중력을 보였다. 앞선에서부터 스틸에 이은 속공을 전개하며 상대 수비에 균열을 냈고, 이해솔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10점 차 안쪽으로 격차를 좁히려 안간 힘을 썼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흐름을 타 더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맞았지만, 안이한 패스 실책을 속출하며 기회를 날렸다.
4쿼터에 좀처럼 10점차의 벽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1분 7초 전 순야후이에게 3점포를 맞은 뒤 류리지아에게 골밑 득점을 내주며 맥이 풀렸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다.
이주영이 24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34-54로 현격히 밀린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인도가 2패로 이미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B조 예선 1승 1패를 거둔 한국은 10팀 중 8팀에게 주어지는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한국은 24일 8강을 치른다. 이어 26일 4강, 28일에 결승전이 각각 열린다.
#사진_FIBA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