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Z폴드4·Z플립4' 사전 판매량 100만대 육박
폴드와 플립 판매 비율은 35 대 65
전작 대비 폴드 비중 소폭 증가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4’(폴드4)와 ‘갤럭시Z플립4’(플립4)의 사전 판매량이 100만대에 육박했다.
23일 삼성전자 집계 결과,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폴드4·플립4 사전 판매 행사에서 모두 97만대가 예약 구매됐다. 지난해 전작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일주일 사전 판매량 92만대보다 5만대가 더 팔렸다.
두 제품은 역대 갤럭시 시리즈의 하루 평균 사전 판매량 기록도 경신했다.
폴드4·플립4의 하루 평균 사전 판매량은 13만8000여대로, 갤럭시S22 시리즈가 세운 하루 12만7000여대를 훌쩍 넘어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을 감안했을 때 플립4·폴드4의 사전 판매량이 100만대에 육박한 것은 상당한 선전”이라며 “연간 판매량 1000만대를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 직후 기자들을 만나 “폴더블 1000만대 이상의 (판매) 숫자를 찍는 원년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며 “초기 흥행을 위해 물량 공급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폴드4와 플립4의 사전 판매 비중은 35 대 65 정도로, 전작의 3 대 7에 비해 폴드 제품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늘었다. 인기 비결로 삼성전자는 폴드4가 전작에 비해 8g 이상 무게가 줄었고, 태스크바 기능이 추가되면서 멀티태스킹이 편리해진 점을 꼽았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을 통해 사전 예약을 진행한 결과 폴드4는 30~40대 남성 고객 비중이, 플립4는 20~30대 여성 고객 비중이 높았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3사는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이날 일제히 개통을 시작했다. 공시지원금은 KT는 요금제에 따라 15만6000~65만원, SK텔레콤은 28만~52만원, LG유플러스는 17만5000~50만원이다.
이재덕 기자 du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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