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키 기성용의 월드컵 조언 "부상만 조심하면 경쟁력 충분"
[앵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주장이었던 기성용이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후배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냈습니다.
4년 전보다 현재 대표팀이 훨씬 강해진 만큼, 부상만 조심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도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칼날같은 프리킥으로 원정 16강 진출의 디딤돌을 놓았던 기성용.
브라질 월드컵을 거쳐 러시아 월드컵까지 기성용은 언제나 한국 축구의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두번의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은 기성용이기에가슴 한구석엔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기성용이 바라본 벤투 호의 빌드업 축구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선 달라질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기성용/FC서울 : "항상 월드컵에서의 우리나라의 위치는 도전자의 입장이기 때문에 세계적인 팀을 상대했을 때 우리의 플레이는 당연히 달라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면서 손흥민을 포함해 현재 대표팀의 유럽파 숫자가 늘어난 만큼 부상만 조심하면 월드컵 본선에서도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전망했습니다.
[기성용/FC서울 : "전 월드컵에서보다는 훨씬 더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고 하면 월드컵 본선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K리그 복귀 이후에도 유소년 축구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는 기성용의 예상대로 벤투 호가 카타르에서 기분좋은 반란을 일으킬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박경상
손기성 기자 (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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