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 지나 감소세 전환"..'긴 꼬리 유행' 이어지나

조혜진 2022. 8. 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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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있고, 조만간 감소세로 접어들 것이란 방역당국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단 추세가 바뀌어도 확진자가 줄어드는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혜진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주 전 확진자 수와 비슷한 15만 명 정도로 집계됐습니다.

어제(22일)까지 이틀 연속 확진자 수가 일주일 전보다 줄어든 데 이어, 증가세가 확연히 주춤해진 겁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지금 정도가 정점을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나 아니면 다음 주 정도에 아마도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 1명의 전파력을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을 훌쩍 넘어섰다가 1.06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62명 줄어든 487명, 사망자 역시 13명 감소한 52명입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앞으로 2, 3주가량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는 다음 달 초엔 위중증 환자가 최대 900명, 사망자는 하루 140명까지 늘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정점이 지나더라도 유행이 끝나는 게 아닙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더라도 '긴 꼬리형' 그래프를 그리며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 때문에 개량 백신의 접종 시기와 대상 등을 논의하는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황경원/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팀장 : "조만간 개량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개량 백신 접종계획을 통해서 자세한 내용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고,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주 중에 발표하겠습니다."]

정부는 또한 20% 수준에 머물고 있는 60세 이상에 대한 먹는 치료제 처방률을 높이기 위해,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약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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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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