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 3년 만에 정상화 "도시철도 드론 폭탄 테러 대응"

김지홍 2022. 8. 2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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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코로나19로 축소됐던 을지연습이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재개됐습니다.

대구에서는 도시철도 3호선 관제센터가 폭파되는 테러 상황을 가정해 민관군경 합동 대응훈련이 펼쳐졌습니다.

보도에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위로 드론 한 대가 날아오더니, 옥상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테러 발생, 테러 발생!"]

경보기가 울리고 직원들이 급하게 대피합니다.

국가중요시설 중 하나인 대구도시철도 3호선 관제센터가 드론 테러로 폭파된 것을 가정한 모의 훈련입니다.

경찰 특공대가 투입돼 전파 교란 장비인 재밍건으로 드론을 격추합니다.

도시철도 관제소를 마비시켜 교통대란을 일으키기 위해 건물로 침투한 테러범들이 경찰의 투항 권고를 거부하며 강하게 저항하자,

["협상 결렬, 협상 결렬!"]

무력 진압을 통해 테러범을 생포한 뒤 특공대 차량으로 압송합니다.

[윤광택/강북경찰서 경비계장 : "(드론 공격이) 새로운 전쟁 양상으로 전개되는 등 드론 테러 대비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테러범 추적 검거, 인질과 인명구조, 빠른 시설 복구로 시민 불편 최소화에 중점을 둔 훈련입니다."]

또 한쪽에서는 폭발로 인한 화재를 진화하고 부상자 구조가 이뤄집니다.

그사이 테러 현장에는 교통통제소와 현장지휘본부도 설치됐습니다.

[이재홍/대구시 사회재난과장 : "빈틈없는 대응 역량을 갖추기 위해 국가중요시설인 도시철도 3호선에서 드론 테러 대비 실제 훈련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이번 을지연습은 지역 유관기관 30여 곳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25일까지 대구 곳곳에서 국가적 안보 위협에 대비한 비상 훈련으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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