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빛의 분수대' 관람객 1만명 돌파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빛의 분수대’(사진)가 개장 두 달여 만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입소문을 타면서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광주광역시 동구는 빛의 분수대에 다녀간 누적 관람객이 1만여명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6월10일 개장 이후 하루 평균 500명 이상씩 다녀간 셈이다.
특히 움직이는 대형 조형물의 군무가 인상적인 대표 작품 ‘빛의 분수’와 광주를 상징하는 재미있는 캐릭터들의 희망찬 발걸음을 표현한 ‘밝은 미래’가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동구는 설명했다.
동구는 빛의 분수대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라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동구는 이를 위해 매달 차례대로 중국과 일본, 독일, 미얀마 등 해외 작가들의 기획 콘텐츠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10월부터는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인 독일 출신 크지슈토프 보디츠코의 ‘불꽃’도 공개한다. 불꽃에서는 광주시민의 목소리에 반응하는 촛불 영상을 통해 광주의 현재, 민주주의, 평화, 인권 등의 메시지가 담긴다.
임택 동구청장은 “5·18민주광장을 추모의 공간을 넘어 희망과 미래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 동구민의 열망을 ‘빛의 분수대’에 모두 담아냈다”면서 “앞으로도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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