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오프시즌' 이원석 "삼성의 선택이 옳았다는 걸 증명하겠다"

용인/조영두 2022. 8. 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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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첫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원석이 더 발전된 플레이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년차 시즌을 앞둔 이원석은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개인적인 기록은 팀 성적이 바탕이 되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 지난 시즌 막판에 주변에서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삼성이 선택이 옳았다는 걸 증명해보이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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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프로 첫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원석이 더 발전된 플레이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 삼성은 23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트레이닝센터(STC)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경희대와의 연습경기에서 90-61로 승리했다. 이정현, 김시래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결장했지만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수 위의 기량을 보여줬다.

프로 첫 오프시즌 훈련에 임하고 있는 이원석은 23분 18초를 뛰며 8점 6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에는 다소 마른 체형이었지만 현재는 근육이 한층 붙은 모습이었다. 골밑에서의 몸싸움 또한 피하지 않았다.

이원석은 “많이 강해지고 있는 중이다(웃음). 강해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고초가 있지 않나. 그 고초를 이겨내고 있다. 지난 시즌 끝났을 때 몸무게가 93kg이었는데 지금은 98kg에서 100kg을 유지하고 있다. 근육량도 50kg 정도였는데 지금은 53kg까지 늘렸다”며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지난해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이원석은 데뷔 시즌 가능성을 남겼다. 207cm의 큰 신장에도 달릴 수 있으며, 좋은 신체 조건을 활용한 블록슛을 선보였다. 또한 3점슛까지 던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그러나 1순위 신인으로서 만족할 만한 기록을 남긴 건 아니었다. 데뷔 시즌 그의 성적은 정규리그 52경기 평균 21분 29초 출전 8.6점 4.1리바운드.

“일희일비 하면 안 된다고 하지만 비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시즌 초반에 멋모르고 하다가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그 때를 생각하면 많이 아쉽다. 빨리 이겨내고 정신 차렸어야 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그 이후에는 외국선수가 부상을 당하면서 힘든 상황에서 시즌을 아쉽게 마무리 한 것 같다.” 이원석의 말이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삼성은 팀을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은희석 감독을 선임했다. 연세대 시절 은희석 감독 밑에서 지도를 받았던 이원석은 불과 1년 만에 은희석 감독과 다시 재회하게 됐다.

그는 “솔직히 새롭진 않다. 익숙한 부분이 많다. 2년 동안 겪어봐서 훈련에 적응하기 쉬웠다. 형들보다도 내가 적응을 더 빨리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프로 첫 오프시즌 훈련이라 많이 힘들긴 하다. 횡성 전지훈련에서 딱 3일 훈련하고 ‘이걸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다 해낸 걸 보면 나 스스로도 놀랍긴 하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삼성은 대학 팀들과 연습경기를 자주 치르며 은희석 감독의 농구 스타일에 적응하고 있다. 당분간 용인에서 계속 훈련을 이어간 뒤 9월 중순 울산 현대모비스, 수원 KT 등 일부 팀들과 강원도 속초에 모여 연습경기를 가질 계획이다.

2년차 시즌을 앞둔 이원석은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개인적인 기록은 팀 성적이 바탕이 되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 지난 시즌 막판에 주변에서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삼성이 선택이 옳았다는 걸 증명해보이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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