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전북 U-15 우승 주역 한석진, "동료들과 한마음이었기에 가능했다"

(베스트 일레븐=천안)

K리그 유스 챔피언십 U-15 득점왕(9골) 한석진이 우승의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동료들과 하나됐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석진이 속한 전북 U-15팀이 23일 저녁 7시 천안축구센터에서 벌어진 2022 GROUND.N K리그 유스 챔피언십 U-15 결승전에서 전남 드래곤즈 U-15팀(광양제철중)에 4-1로 대승했다. 전북 U-15팀은 후반 8분 이재현, 후반 17분 한기주, 후반 33분 유경현, 경기 종료 직전 한석진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반 19분 오하람이 한 골을 만들어 낸 전남 U-15팀을 제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전 경기 득점에 성공한 한석진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대회에 그냥 우승할 거라 생각하고 나왔다. 그래서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사실 오늘은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동료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임했기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거듭해서 골을 넣으며 팀을 결승에 올린 만큼 이번에도 골을 넣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한석진은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한석진은 "예전에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생각보다는 팀 플레이가 더 중요하다"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한석진은 전북 U-15팀의 분위기에 자부심과 특별함이 가득하다고 소개했다. 한석진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정말 큰 팀"이라며 "그래서 다같이 함께 하려는 마음도 크다. 우리가 최고라는 분위기는 없지만, 지금부터 그런 팀으로 만들려고 한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