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선풍기'들의 엇갈린 운명? 먼시 재계약, 갈로는 애매, 벨린저는 방출 후보

김태우 기자 2022. 8. 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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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팬들은 시즌 초반 야수 두 명의 부진에 한숨을 내쉬었다.

팀 좌타 라인의 핵심들이었던 맥스 먼시(32)와 코디 벨린저(27)의 방망이에 좀처럼 공이 맞지 않아서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먼시와 2023년 연봉 135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23일 "다저스의 외야에는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갈로는 FA 자격을 얻고, 벨린저는 잠재력인 논텐더 후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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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들어 반등하면서 결국 최대 2년 계약에 골인한 맥스 먼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다저스 팬들은 시즌 초반 야수 두 명의 부진에 한숨을 내쉬었다. 팀 좌타 라인의 핵심들이었던 맥스 먼시(32)와 코디 벨린저(27)의 방망이에 좀처럼 공이 맞지 않아서다.

실제 먼시의 4월 타율은 0.136, 5월 타율은 0.164에 불과했다. 원래 타율보다는 출루율과 장타율 쪽에서 더 강점을 가진 선수이기는 했지만, 올해는 타율이 너무 심각했다. 다저스 이적 이후 세 번이나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의 스윙이 아니었다. 2020년 이후 내리막이 계속되고 있는 벨린저는 부진에서 벗어날 줄을 몰랐다. 여전히 방망이가 허공을 가르는 일이 많았다.

여기에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조이 갈로(29)를 영입하자 선풍기가 또 하나 추가되는 것이 아니냐는 비아냥이 나왔다. 갈로 역시 출루율과 장타율에 강점이 있는 선수로 타율은 꾸준히 2할 근처를 머물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 선수의 희비가 조금씩 엇갈리기 시작했다. 우선 먼시는 반등했다. 8월 들어 타율 0.333, OPS(출루율+장타율) 1.196을 기록하며 자신의 성적을 되찾았다. 그 결과는 재계약으로 이어졌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먼시와 2023년 연봉 135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2024년 팀 옵션 또한 합의했다. 다저스는 먼시를 2024년 1000만 달러에 쓸 수 있다. 먼시는 인센티브 조건을 포함했다. 타석 수에 따라 인센티브를 더 챙길 수 있다.

반면 갈로는 애매한 위치다. 다저스 합류 이후 12경기에서 타율 0.267, OPS 1.038로 반등하기는 했으나 타자를 상대로 한 타격 지표가 포함되어 있고 기복도 심하다. 맞으면 크게 날아가지만 8월 들어 멀티히트를 기록한 경기가 딱 한 경기고 무안타 경기도 5경기나 된다. 갈로는 올해 FA 자격을 얻는데 다저스가 다시 손을 내밀지는 미지수다.

벨린저는 아예 방출 후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23일 “다저스의 외야에는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갈로는 FA 자격을 얻고, 벨린저는 잠재력인 논텐더 후보”라고 평가했다. 벨린저는 내년이 연봉조정자격 마지막 해고, 올해 연봉은 1700만 달러나 된다. 다저스가 그 이상의 연봉을 지불하기 꺼려한다면 방출을 선택할 수 있다. 이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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