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값 뺨칠 만하네"..1400만원짜리 '야쿠르트 아줌마' 전동카트, 다재다능

고득관 2022. 8. 23. 20: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hy]
hy는 냉장 전동카트 '코코3.0'이 도입 1년 만에 2000대 보급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코코3.0은 2014년 첫 선을 보인 탑승형 냉장전동카트 '코코(CoCo, Cold&Cool)'의 3세대 모델이다. 이 모델은 기존 대비 20% 커진 냉장 적재공간과 다양해진 옵션이 특징이다.

주 사용자인 프레시 매니저의 의견을 모아 열선 손잡이를 비롯해 추돌방지센서, 조향보조 장치 등을 추가 탑재했다.

또 상판 도어에는 원격 제어 가능한 전자식 잠금장치를 적용했다. 열쇠로 여닫았던 기존 모델 대비 편의성이 높아졌다. 도난으로 인한 예기치 못한 상황도 방지할 수 있다.

대당 가격은 1400만원에 이른다. 기아 모닝과 레이, 현대차 캐스퍼 등 경차 뺨치는 가격이다 .

hy는 오는 2026년까지 기존 카트 1만여 대를 신형 모델로 전량 교체할 계획이다. 개발비를 포함해 코코3.0 보급에 총 1500억원 가량이 투자된다.

코코 도입으로 프레시 매니저 활동성은 크게 개선됐고 콜드브루 커피, 밀키트, 샐러드 등 사업영역 확대에도 기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ESG시대 대표적 친환경 배송 수단으로서도 가치를 높이고 있다. 전기로 구동해서 배출가스와 매연이 없고 소음이 적다. 제품 적재 칸은 통상 5℃를 유지한다. 때문에 냉장 유통을 위한 스티로폼 박스 등 포장 부자재가 필요 없다.

정명수 hy 구매팀장은 "세계 최초 탑승형 전동카트 '코코'는 고객 만족을 위한 장기적 투자 결실이며 hy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보급 속도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