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최대 백화점' 메이시스, 연간 매출·이익 전망치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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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M)가 월가 예상보다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향후 소비 경기 둔화 우려감에 연간 실적 전망치는 낮춰 잡았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메이시스는 2분기 매출액이 56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0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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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점포매출도 1.6% 줄어 시장 예상(-2%)보다 양호해
"소비 지출 둔화 우려"..연간 실적 전망치는 낮춰 잡아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M)가 월가 예상보다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향후 소비 경기 둔화 우려감에 연간 실적 전망치는 낮춰 잡았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메이시스는 2분기 매출액이 56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0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각각 54억9000만달러, 85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웃돈 것이었다.
그러나 이 기간 중 순매출은 56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56억5000만달러에 비해 줄었고, 순이익도 2억7500만달러, EPS 99센트로 1년 전의 3억4500만달러, 1.08달러에 비해 줄었다. 또 동일점포매출도 1년 전에 비해 1.6% 줄었다. 다만 이는 2% 감소를 점쳤던 시장 전망치보다는 그나마 양호한 편이었다.
이 같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메이시스는 향후 경기 침체 우려와 그로 인해 소비자들이 의류와 가전 등 내구재 소비지출을 줄일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연간 실적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다.
2022회계연도 연간 매출액은 243억4000만~245억8000만달러로 새로 전망했는데, 이는 앞선 분기에 전망했던 244억6000만~247억달러에 비해 낮아진 것이다. 또 연간 조정 EPS 전망치도 종전 4.53~4.95달러에서 4.00~4.2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이는 243억6000만달러, 4.51달러인 시장 전망치에는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제프 제네트 메이시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우리는 견실한 재무제표를 토대로 한 강력한 포지셔닝으로 이 시기를 헤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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