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카 의혹' 김혜경, 5시간 조사 후 귀가..취재진 질문엔 '침묵'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2. 8. 2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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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 씨가 23일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사건 관련 경찰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다.

김 씨는 이날 오후 6시 50분경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고 나왔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 등을 통해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았는지 등 의혹 전반에 대해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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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을)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23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 씨가 23일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사건 관련 경찰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다.

김 씨는 이날 오후 6시 50분경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고 나왔다. 이날 오후 1시 45분경 경찰에 출석한 지 5시간여 만이다. 김 씨에 대한 조사는 조서 열람까지 감안하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예상과 달리 이른 시각에 마무리됐다.

김 씨는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 등을 통해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았는지 등 의혹 전반에 대해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가 조사 과정에서 어떤 답변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간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해 온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같은 입장을 고수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씨 측은 이날 출석에 앞서 이 의원실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김 씨가 법인카드 사용 여부를 몰랐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 경찰이 소환조사까지 하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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