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美 긴급 출장..'인플레 감축법' 직접 대응

장우진 2022. 8. 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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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늦게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시 100억 달러(13조3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지만, 미 정부가 갑자기 IRA 시행을 결정하면서 득실 셈법도 복잡해졌다는 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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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늦게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출장에는 대관업무를 담당하는 공영운 현대차 사장도 동행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출장을 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을 위한 차원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조지아주에 설립하기로 한 전기차 생산 전용 공장 착공을 당초 작년 상반기에서 연내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이를 포함한 IRA 관련 현안은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이 연내 착공할 경우 공장 완공과 양산 시점은 2025년 상반기보다 6개월 빠른 2024년 하반기가 된다. 하지만 IRA가 내년부터 적용되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차는 일정 기간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

업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시 100억 달러(13조3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지만, 미 정부가 갑자기 IRA 시행을 결정하면서 득실 셈법도 복잡해졌다는 평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외교부 등이 나서서 해당 법률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원칙과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며 미국 측에 우려를 전달하고 있지만, 현대차 입장에서는 현지 생산을 앞당기는 것이 유일한 대안으로 거론된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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