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부동산본부 설립 첫해인 2017년 말 약정액은 5600억원 수준이었지만 2019년 1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꾸준히 액수가 늘면서 올해 7월 3조원을 돌파했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부임 이후 해외부동산본부를 신설하며 방향을 이끌었다.
체계적인 위험관리를 통해 본부설립 이후 한건의 원금손실도 기록하지 않았다. 올해 약 1500억원 규모의 미국 임대주택 펀드를 시작으로 벨기에 오피스 부동산 펀드(1300억원), 영국 선순위 부동산 펀드(600억원) 등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상품위주로 약정액을 늘렸다.
올해 5월 설정한 KB 프라이빗솔루션 일반사모부동산 펀드는 기관 투자자가 아닌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고객층을 확대한 상품이다.
홍성필 KB자산운용 해외부동산운용본부장은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실물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이 개인연금, 퇴직연금 계좌로 폭넓게 해외부동산펀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