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터치마다 골 or 도움.. '맨시티 괴물' 영향력 엄청나네

김희웅 2022. 8. 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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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는 문전에서의 집중력이 엄청나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 시몬 기자는 22일(한국 시간) 소셜미디어 채널(SNS)을 통해 "홀란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0분당 평균 27개의 터치를 기록했다. 18개의 터치마다 1골 또는 도움을 올렸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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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는 문전에서의 집중력이 엄청나다. 맨시티가 그를 품은 이유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 시몬 기자는 22일(한국 시간) 소셜미디어 채널(SNS)을 통해 “홀란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0분당 평균 27개의 터치를 기록했다. 18개의 터치마다 1골 또는 도움을 올렸다”고 알렸다. 저조한 터치 수를 지적한 것을 반박한 것.

올 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입으며 EPL에 입성한 홀란드는 큰 기대를 받았다.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를 장악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다수 빅클럽을 상대로 골 감각을 과시했기 때문이다.

개막전부터 기대에 부응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본머스와 2라운드에서도 도움을 쌓으며 승리에 일조했다. 다만 경기 영향력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본머스전에 선발 출전한 홀란드는 74분간 활약하며 터치 8번, 패스 2회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맨시티가 패스 플레이를 추구한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아도 매우 저조한 수치다.

EPL 전문가로 활동 중인 토트넘 홋스퍼 출신 폴 로빈슨은 “나는 홀란드가 (경기에) 관여하지 않은 것에 놀랐다. 무엇보다 터치가 부족한 모습에 놀랐다”며 “그는 스리백을 상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리백을 구성한 수비수 중 하나가 홀란드를 맨마킹했고, 이에 고전했다고 지적한 것.

하지만 시몬 기자는 관점을 달리했다. 적은 터치 수에도 공격포인트를 양산하는 자체가 경기 관여도가 높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홀란드의 영향력은 비단 온 더 볼 상황만 두고 판단할 수 없다. 그는 볼을 받기 전, 끊임없이 상대 라인을 깨부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따금 볼이 돌지 않을 때는 순간적으로 내려와서 받는다. 그 덕에 다른 동료들에게는 공간이 생긴다.

지난 2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베르나르두 실바의 득점이 대표적인 장면이다. 페널티 박스 선을 밟고 있던 홀란드가 순간적으로 내려왔고, 이때 실바가 홀란드가 있던 공간으로 뛰어 들어가 손쉽게 골문을 열었다.

‘킬러 본능’도 여전하다. 홀란드는 3경기에 나서 총 11개의 슈팅을 시도, 3골을 낚아챘다. 적응기를 거치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리라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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