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에 분기 적자' 농심, 추석 이후 라면 가격 올린다

배동주 기자 2022. 8. 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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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라면 시장 1위 농심이 '신라면' 등 주요 라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대표 라면 제품인 신라면은 물론 스낵류 제품의 판매 가격 인상 검토에 들었다.

농심 관계자는 "원부자재와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면서 "인상 품목과 인상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농심은 신라면 등 주요 라면 가격을 평균 6.8% 상향 조정했지만, 올해 들어 되레 수익성 악화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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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라면을 고르는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

국내 라면 시장 1위 농심이 ‘신라면’ 등 주요 라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다. 원부자재와 환율상승 등으로 지난 2분기 24년 만에 국내 시장서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대표 라면 제품인 신라면은 물론 스낵류 제품의 판매 가격 인상 검토에 들었다. 추석 이후로 인상 시점을 정하고, 약 10%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관계자는 “원부자재와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면서 “인상 품목과 인상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농심의 이번 가격 인상 검토는 지난해 8월 이후 1년여 만이다. 당시 농심은 신라면 등 주요 라면 가격을 평균 6.8% 상향 조정했지만, 올해 들어 되레 수익성 악화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농심의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 감소했다. 별도 기준(해외법인을 제외한 국내 실적)에서는 3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 24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업계에선 농심의 라면 가격 인상이 오뚜기와 삼양식품 등으로 번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 밀가루와 팜유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어 가격 인상 필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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