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네 혼을 빼앗아" .. 세계 음악 시장서 신기록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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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가 신곡 '핑크 베놈'으로 세계 음악 시장에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블랙핑크는 20~22일(미국 시간)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 주요 차트인 '글로벌 톱 50'에서 사흘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을 향한 뜨거운 관심은 힙합 음악의 색을 더 강화한 게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파급력을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국내외 평단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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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로 유튜브 24시간 조회수 기록도 경신
빌보드 '핫100' 톱10 진입 청신호
그룹 블랙핑크가 신곡 '핑크 베놈'으로 세계 음악 시장에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블랙핑크는 20~22일(미국 시간)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 주요 차트인 '글로벌 톱 50'에서 사흘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 가수가 이 차트에서 이틀 이상 정상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으로 치면 해외 가수가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인 멜론에서 연이어 1위를 이어가며 K팝 안방 시장을 강타하는 이변을 연출한 셈이다. 스포티파이에서 19일 공개된 '핑크 베놈'의 누적 스트리밍(재생)수는 약 2,039만 회. 이 수치는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집계에 반영돼 '핑크 베놈'의 톱10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블랙핑크의 '핫100' 역대 최고 순위는 2020년 발표한 '아이스크림'으로 차지한 13위다.
요즘 유튜브도 블랙핑크 세상이다. 22일 유튜브에 따르면,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는 19일 공개 당일 9,04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하우 유 라이크 댓'(8,630만)으로 세운 기존 최고 기록을 훌쩍 넘어선 수치로, 남녀 아티스트 통틀어 역대 3위에 해당한다.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을 향한 뜨거운 관심은 힙합 음악의 색을 더 강화한 게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파급력을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국내외 평단의 평가다.
김성환 음악평론가는 "'핑크 베놈'으로 블랙핑크는 멜로디보다 랩 파트를 부각해 강한 이미지를 구축했다"며 "이런 음악적 변신이 기존 K팝 팬뿐 아니라 해외 팬들의 구미를 더 당긴 것"이라고 진단했다. 영국 유명 음악지 NME도 "'핑크 베놈'은 블랙핑크의 당당함 그 자체"라며 "네 멤버의 개성과 재능을 한데 모은 작품"이라고 주목했다.
"난 독을 품은 꽃"이라며 "네 혼을 빼앗은 다음 네가 우리를 어떻게 만드는지 지켜봐"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핑크 베놈'에서 블랙핑크는 기존 곡들과 달리 랩에 집중하며 뮤직비디오에서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다. '핑크 베놈'은 내달 16일 발매될 블랙핑크 2집 '본 핑크'의 선공개 곡이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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