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근무만 4번째' 김대기 실장 "과거에도 공개채용은 없었다"

국회 운영위 출석.."대통령실서 공개 채용한 사례 없었다"
별정직 숫자도 "과거와 거의 비슷".."정권보복 수사 불가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노선웅 기자 =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23일 "제가 알기로는 대통령실에서 공개 채용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윤석열정부에만 지나치도록 엄격하게 사적채용이라고 프레임화하는 건 지나친 정치공세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란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비서실장은 "저도 대통령실(청와대 포함)은 이제 네번째인데 과거에도 다 그랬다"고 덧붙였다.

김 비서실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청와대'에서 근무한 바 있다. 노무현청와대에서는 경제정책비서관, 이명박청와대에서는 경제수석과 정책실장을 지냈다.

김 비서실장은 '공무원 생활을 오래 했는데 사적채용이란 용어를 들어보셨나'란 질문에 "아마 공개채용의 반대 개념으로 신조어라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 비서실장은 '과거 청와대 근무 경험을 토대로 별정직으로 들어오는 분들 숫자가 과도하게 많나'란 질문에도 "거의 비율은 비슷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 비서실장은 '현재 정부가 하고 있는 수사가 과연 정권보복이라고 할만한 수사라고 생각하나'란 질문에는 "정권보복이라는 것이 이제는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워낙 보는 사람들도 많아서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수사가 이뤄지는 것 중 그런 사례는 없다"고 답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