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미디어 혁신·공공성 확대"..업무계획 서면 보고
방송통신위원회가 미디어의 혁신성 및 공공성을 높이고, 디지털 플랫폼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새 정부 업무계획을 23일 보고했다. 다만 이날 업무보고는 전 정권 임명 인사에 대한 정부·여당의 사퇴 압박과 맞물려 서면으로 이뤄졌다.
우선 방송광고 유형을 기존의 7개에서 3개로 단순화하고, 광고 규제를 '원칙 허용, 예외 금지'로 전환하는 법안을 연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또 지상파·종편·TV·라디오 등 매체별로 특성에 맞는 허가·승인 심사 기준을 마련하고, 지상파·종편 채널의 오락 프로그램 편성비율 상한(60%)을 폐지하며, 현재 방송사별 16~35%인 외주제작 프로그램 의무편성 비율을 완화하는 개선안을 연내 마련하기로 했다.
재난방송의 신속성·접근성 확대를 목표로 지자체·공공기관의 재난발생지역 CCTV 영상을 활용해 재난정보를 제공하고, 터널지역의 수신환경을 개선하며, 수어 재난방송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구글·애플 등 앱마켓 사업자와 앱 사업자 간 콘텐츠 요금 결제 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된 만큼, '인앱결제강제방지법'에 기반해 특정 결제방식을 유도하는 등 부당행위가 없도록 시정·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앱 마켓 생태계 전반에 대한 선제적 실태조사도 올해 중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유료방송 가입·해지 간소화 서비스를 기존의 통신사업자에서 케이블방송사업자까지 확대하고, 유료방송 가입정보를 문자로 정확히 고지하는 등 통신 분야의 국민 불편 사례를 조속히 해소한다.
또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규제 및 공공기관 혁신, 위원회 정비에도 나선다. 상시 규제혁신 지원체계를 구축해 사업자와 국민 대상 의견을 수렴하고, 우선 규제개혁 과제를 발굴해 조속히 개선을 진행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시청자미디어재단 등 방통위 소속 공공기관 운영 효율화를 통해 대국민 미디어 서비스 질 향상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방통위 소속 법정 위원회도 50%(현행 10개 → 5개) 감축하는 방식으로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형욱에 무릎 꿇고 눈물 흘린 보호자, 왜?…"강아지 못 보낸다" - 머니투데이
- '우영우' 박은빈 이어 김연아 제물 삼아...선넘은 유튜브 가짜뉴스 - 머니투데이
- "외도 용서했는데 가출 후 이혼 요구하는 아내"…남편의 하소연 - 머니투데이
- 한혜진, 알고 보니 땅 부자?…"홍천에 배추밭만 500평 있어" - 머니투데이
- 서희원, ♥구준엽과 재혼했는데...전남편, 집에 '웨딩사진' 그대로 - 머니투데이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천번 만번 사과하고 싶다...필요하면 결심" - 머니투데이
- 15년째 지적장애 조카 돌봤는데…"결혼할 거면 데려가 키우라고" - 머니투데이
- "전기 끊겨 울던 연예인에 돈 줬더니"…박상민, 뒤통수 맞은 사연 - 머니투데이
- '행복한 20%'는…SNS를 이렇게 씁니다 - 머니투데이
- "빨리 돈 벌자" 부지런히 주식 투자한 엄마아빠…"수익률은 왜 이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