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은행권 신잔액 코픽스 대출 활성화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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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3분기 중으로 은행권의 신잔액 코픽스 대출을 활성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은행의 자율적 금리경쟁 촉진 등을 통해 금리상승기 금융소비자의 금리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3분기중 신잔액 코픽스 대출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는 한편, 예대금리차 공시,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 공시 제도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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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3분기 중으로 은행권의 신잔액 코픽스 대출을 활성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예대금리차 공시 제도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시장의 자율경쟁을 촉진해 금리 운용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행됐다"며 "앞으로 이같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은행의 자율적 금리경쟁 촉진 등을 통해 금리상승기 금융소비자의 금리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3분기중 신잔액 코픽스 대출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는 한편, 예대금리차 공시,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 공시 제도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잔액 코픽스란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의 일종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수신채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신규취급액기준과 잔액기준, 신잔액기준 코픽스로 나뉜다. 신규코픽스는 해당 월에 조달한 자금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반면, 신잔액 코픽스는 그간 조달한 자금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신잔액코픽스 연동 대출의 경우 금리 상승 속도가 일반적인 주택담보대출보다 느린 만큼, 출시될 경우 금리상승기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을 더는 데 큰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일부 은행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날 자료를 통해 예대금리차 공시 제도를 둘러싼 우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대표적인 게 '대출금리 상승' 우려다.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예금 금리를 올릴 경우 수신 금리에 연동된 신규 코픽스가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신규 코픽스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다.
금융위는 "예대금리차 공시를 통해 은행의 자율 경쟁이 촉진된다면 수신금리를 올라가고 대출금리는 내려가는 등 금융소비자 편익이 향상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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