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

지홍구 2022. 8. 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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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의원 배우자인 김혜경 씨(사진)가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23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지난 9일 김씨에게 출석을 요구한 지 2주 만이다. 이날 오후 변호사 1명을 대동하고 경기남부경찰청에 들어선 김씨는 "혐의를 부인하느냐" "법인카드 사용에 관해 이 의원은 전혀 몰랐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이 의원은 김씨 출석 사실을 본인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이재명 후보 배우자 측에서 알려드립니다' 제목의 글에서 김씨 측은 선거법 위반 등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김씨 측은 이 의원이 민주당 내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인 작년 8월 2일 김씨가 서울 모 음식점에서 민주당 관련 인사 3인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동석한 3인의 식사비 7만8000원을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했다는 사실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전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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