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실수했다..'SON 백업' 베르바인, 네덜란드 폭격→득점 1위 질주

김대식 기자 2022. 8. 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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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베르바인이 아약스 이적 후 제대로 터졌다.

베르바인의 득점을 끝까지 지킨 아약스는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반면 베르바인은 지난 시즌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확실히 성장했다는 걸 증명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시즌 후반기에 베르바인을 철저하게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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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스티븐 베르바인이 아약스 이적 후 제대로 터졌다.

아약스는 2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프라트 스타디온 헷 카스틸에서 열린 2022-23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라운드에서 스파르타 로테르담을 1-0으로 제압했다.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한 아약스는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이번 경기 승리의 주인공은 베르바인이었다. 베르바인은 좌측 윙포워드로 선발 출장했다. 전반 37분 데일리 블린트가 공을 끊어낸 뒤 베르바인이 공을 잡았다. 베르바인은 볼을 잡고 중앙으로 과감하게 파고든 뒤 페널티박스 아크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베르바인의 득점을 끝까지 지킨 아약스는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베르바인은 토트넘을 떠난 직후 물 만난 고기처럼 날고 있다. 에레디비시가 프리미어리그(EPL)보다는 객관적인 수준이 낮다고 평가받는 걸 감안해도 3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는 폭발적인 활약상이다. 벌써 베르바인은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베르바인의 활약상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아쉬움이 생길 법하다. 현재 콘테 감독은 공격 자원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브리안 힐을 임대 보내는 걸 꺼려하고 있다. 사실 힐은 유망주라 백업 그 이상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운 선수다. 반면 베르바인은 지난 시즌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확실히 성장했다는 걸 증명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시즌 후반기에 베르바인을 철저하게 외면했다. 결국 베르바인은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적 과정을 두고 베르바인은 "콘테 감독은 '많이 못 뛰게 해줘서 미안하다. 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기 위해 4위를 하고 싶었어'라고 답했다. 그는 스트라이커로 해리 케인을 선택했다. 그건 이해하지만, 나는 다른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다. 더 이상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라며 콘테 감독의 선택을 비판한 바 있다.

현재 베르바인의 경기력이라면 힐이나 루카스 모우라 같은 자원들보다 훨씬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다. 결과론적이지만 베르바인의 방출은 토트넘 입장에서 아쉽게 흘러가고 있다.

사진=아약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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