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성' 없으면 어쩔 뻔?" 한국서 꼴찌 추락 '디즈니' 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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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MBC 드라마 '빅마우스'가 5개국 시청 순위 1위를 싹쓸이했다.
하지만 디즈니+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가 모두 흥행에 실패한 후 외부 수급을 통해 얻어진 성과라 마냥 웃지 못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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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디즈니+, 간만에 K-드라마로 1등!… 그런데도 웃지 못하는 이유?”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MBC 드라마 ‘빅마우스’가 5개국 시청 순위 1위를 싹쓸이했다. 하지만 디즈니+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가 모두 흥행에 실패한 후 외부 수급을 통해 얻어진 성과라 마냥 웃지 못하는 모양새다.
23일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빅마우스’는 한국, 일본, 홍콩, 대만 4개국 디즈니+에서 일제히 가장 많이 본 TV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싱가포르에서도 지난 16일에는 5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디즈니+에서 한국 콘텐츠가 이렇게 많은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오랜만이다. 특히 최근 새로운 마블 시리즈 ‘쉬헐크’가 공개되며 각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K-드라마가 1위를 지키는 건 더욱 의미있다는 평가다. 빅마우스는 배우 이종석과 소녀시대의 멤버 윤아가 주연을 맡은 MBC의 스릴러범죄물 드라마다. 텔레비전을 통해서도 10.3%의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흥행작을 수급하며 해외 1등을 차지한 디즈니+코리아지만 현재 마냥 웃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그간 공개됐던 디즈니+코리아의 오리지널 드라마들은 흥행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디즈니플러스는 ▷너와 나의 경찰수업 ▷그리드 ▷사운드트랙#1 ▷키스 식스 센스’ 등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줄줄이 공개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실사용자에서도 국내 토종 OTT 티빙, 웨이브에 크게 뒤처지는 모양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5월 디즈니+의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월 153만3395명에서 5월 166만6510명으로 반등하는 듯하더니 지난 7월 164만2486명을 기록하며 다시 내려앉았다.
일단 디즈니+는 하반기에 예정돼 있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하며 반전을 모색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무빙 ▷비질란테 ▷카지노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밑도 끝도 없이, 너다 등의 시리즈가 이어질 예정이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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