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김주형 "어리니까, 팀 분위기 메이커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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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대항전인 2022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인터내셔널팀 8명, 미국팀 6명 선수의 명단이 22일(이하 미국 현지시간)에 확정 발표되었다.
포인트에 따라 각 팀의 출전 자격을 결정하는 순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을 끝으로 마감되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4)와 김주형(20)이 인터내셔널팀 포인트 순위 3위와 5위 자격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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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남자골프 대항전인 2022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인터내셔널팀 8명, 미국팀 6명 선수의 명단이 22일(이하 미국 현지시간)에 확정 발표되었다.
포인트에 따라 각 팀의 출전 자격을 결정하는 순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을 끝으로 마감되었다.
이번 명단 이외에 남은 선수는 인터내셔널팀 단장인 트레버 이멜만(남아공)과 미국팀 단장인 데이비스 러브 3세의 추천으로 선발되며, 각 일정은 오는 9월 6일(인터내셔널팀)과 7일(미국팀)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4)와 김주형(20)이 인터내셔널팀 포인트 순위 3위와 5위 자격으로 뽑혔다. 임성재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출전이고, 이달 초 열린 윈덤 챔피언십 우승으로 PGA 투어에 정식 데뷔한 김주형은 첫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은 "정말 믿기지 않는다. 내가 프레지던츠컵에 뛸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꿈만 같다. PGA 투어 진출과 함께 꿈꿔왔던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현실이 되었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인터내셔널팀에 꼭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한 김주형은 "응원이 필요할 때는 크게 응원하고, 세리머니 등으로 상대방의 기를 꺾어야 할 때는 과감하게 세리머니 하겠다. 나의 젊은 에너지가 팀에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형은 "팀에서 가장 어리기 때문에 분위기를 살리고, 즐겁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하겠다. 팀 대결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을 위해 내 에너지를 다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주형은 "11살에 처음 프레지던츠컵을 본 것 같다. 호주에 있었을 때도 가고 싶었지만, 표가 매진되어서 갈 수 없었다. 그래서 2015년에 한국에서 하는 경기를 가서 봤다. 그리고 2019년에는 호주에서 하는 대회를 봤다. 그걸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여기에 팀의 일원으로 시합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정말 먼 훗날의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올여름, 이 짧은 시간에 모든 일이 벌어졌다"고 언급한 김주형은 "정말 나에게는 의미가 있는 시간이다. 그리고 같은 팀에 (임)성재 형이 함께 있는데, 항상 나에게 큰 도움이 되는 존재이다. (2019년) 프레지던츠컵에서 정말 좋은 활약을 했고, 이번에도 팀을 이끌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형이 같이 있다는 것이 든든하고, 많은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성재 형과) 프레지던츠컵에서 한 팀을 이뤄 인터내셔널팀을 위해 경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경기에서 이겨서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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