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 속 보물찾기'..한국화 등 고미술서 '진품 명품' 알아보자

이한나 2022. 8. 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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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9월 한달간 감정가 특별할인
추사 김정희의 `검가` 위작 논란 [사진 = 연합뉴스]
집안에 숨어 있는 고미술·문화유산 및 한국화의 가치를 발굴하는 특별감정 프로젝트가 9월에 진행된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주)는 한국화 등 고미술품에 대한 9월 한달간 감정 문턱을 낮추는 특별감정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고미술계에서는 고미술, 문화재 및 근·현대 한국화의 발굴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한국미술사의 학술적 성과를 보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미술과 근·현대 수묵채색화는 긴 역사 만큼이나 수량이 많고 다양하나, 미술시장에서 제대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신뢰를 얻지 못한 고미술품 감정도 원인이지만, 주거여건과 취향의 변화, 보관의 문제, 정량화되기 어려운 다양성 등도 걸림돌이 됐다.

정준모 센터 공동대표는 "미술사가, 평론가, 복원전문가, 매매전문가 등 다양한 미술 전문가로 구성돼 전문화된 감정 시스템을 토대로 안전하고 투명한 미술품 유통 질서 확립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수년간 축적된 학술적 지표인 데이터베이스 제공을 통해 시장 신뢰도 회복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미술의 달'인 9월 1일부터 23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진위 감정을 접수하고 작품을 입고하면, 매주 수요일(9월 7, 14, 21, 28일) 총 4회에 걸쳐 시대, 종류, 작가와 크기에 상관없이 균일가 10만원(부가세 별도)에 감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서를 비롯해 단원 김홍도,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청전 이상범, 운보 김기창 등 주요 작가의 작품 모두 동일한 감정료가 적용된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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