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약수터 수질관리 강화..9개소 점검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좁은목과 완산칠봉 등 시장·군수가 지정한 도내 9개 약수터를 대상으로 수질 및 시설관리 등의 점검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점검 기간은 24일부터 오는 9월2일까지다. 점검 사항은 △정기적 수질검사 실시 여부 △물탱크‧배관 및 음수대 청결 상태 △주변 오염원 존재 및 시설 보수 등 적정 관리 여부다.

도는 점검 결과 수질기준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심각성에 따라 1~3단계로 나눠 사용중지, 사용금지, 시설폐쇄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 약수터 주변 오염원의 제거, 소독 등의 조치를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분석결과는 현장에 설치된 약수터 안내판과 토양지하수 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매년 분기별로 도내 약수터 9곳에 대한 수질을 분석하고 있다. 분석 결과에 따라 안심, 양호, 주의, 우려 총 4개 등급으로 나눠 관리한다.

지난 상반기 9개소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는 적합 8개소, 부적합 1개소(익산 관한)로 나타났다. 부적합 1개소는 주변 오염원 제거, 소독 등 후속 조치 이후 재검사에서 최종 적합 판정을 받았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도민이 안전하게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약수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용객들도 안내판에 부착된 수질검사 성적서를 반드시 확인하고 음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9125i14@news1.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