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셀 플랫폼 크림, 국내외 커머스 기업 2곳에 투자..총 45억원 규모

태국 리셀 플랫폼 '사솜컴퍼니'에 25억원 투자..최대주주 올라
국내 커머스 기업 '블랭크코퍼레이션' 투자.."전략적 사업 강화"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네이버의 리셀 플랫폼 '크림'이 사업 시너지 강화를 위해 커머스 기업인 블랭크코퍼레이션과 태국의 사솜컴퍼니 리미티드(사솜컴퍼니)에 투자를 단행했다.

크림은 태국의 리셀 플랫폼 기업인 사솜컴퍼니의 주식 2만8436주를 25억2598만원에 취득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로 크림은 사솜컴퍼니의 지분을 총 30% 보유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크림은 지난해 5월 사솜컴퍼니에 약 10억1000만원을 투자해 20.1%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크림은 "전략적 사업 시너지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고 취득 목적을 밝혔다. 사솜컴퍼니는 태국의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으로 크림과 사업 영역이 유사하다.

크림은 이날 국내 미디어 커머스 기업 '블랭크코퍼레이션'에도 약 20억원을 투자해 4593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크림이 보유한 블랭크코퍼레이션의 지분은 2.44%다.

크림 관계자는 "블랭크코퍼레이션은 디즈니, 픽사의 다양한 지식재산권(IP)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어 향후 크림 플랫폼을 통한 독점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