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같은 우주관련 조직..우주항공청 or 항공우주청

정종오 2022. 8. 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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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관련 우리나라 신설 정부조직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우주항공청'이라고 이름 붙였다.

우주항공청이 특정 부처에 소속되면서 전체 우주 정책의 조율과 조정 기능이 떨어질 것이란 지적에 대해 과기정통부 측은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가 있기 때문에 여러 부처 조정 기능은 이쪽에서 가능할 것"이라며 "이런 부분까지 여러 의견을 종합해 우주항공청 신설을 고민하고 있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구체적으로 그 규모나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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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지금도 실무 작업 중"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주 관련 우리나라 신설 정부조직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우주항공청’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동안 항공우주청이란 말이 보편적으로 쓰였는데 앞뒤가 바뀌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100일 취임기자회견에서 항공우주청 대신 “미국 항공우주청(NASA)과 같은 우주항공청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항공우주청에서 우주항공청으로 달리 불린 이유에 대해 과기정통부 측은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에 맞게 우주 기술을 더 많이 신설 조직에서 다루겠다는 의지로 읽혀진다”고 설명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일 빌 넬슨(Bill Nelson) 미 국가항공우주청(NASA) 청장을 만나 우주 협력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NASA/Bill Ingalls]

우주항공청 신설은 실무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아직 추진단이 꾸려지지는 않았다. 다만 과기정통부 내에 실무 TF는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행정안전부와 적정 인원 등에 대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우주, 항공과 관련된 신설 정부 조직은 국정과제에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 과기정통부 공공거대연구정책관을 중심으로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좋은지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과 조성경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 등은 8월 초에 “미래세대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항공우주청을 설립해 우주기술 확보, 우주경제 주도를 목표로 구체적 전략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잇따라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토대로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자생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경쟁력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발사체 특화지구 ▲위성 특화지구 ▲연구개발(R&D) 특화지구 등 삼각편대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도 최근 설명 자료를 통해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발사체, 위성 산업 특화지구를 포함한 삼각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현재 후보지가 선정된 2개 특화지구(발사체:전남, 위성:경남)는 사업계획서 검토 후 국가우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9월에 지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1개 특화지구는 연구, 인재 개발 기능을 중심으로 구체적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대로 관련 절차를 거쳐 지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주항공청이 특정 부처에 소속되면서 전체 우주 정책의 조율과 조정 기능이 떨어질 것이란 지적에 대해 과기정통부 측은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가 있기 때문에 여러 부처 조정 기능은 이쪽에서 가능할 것”이라며 “이런 부분까지 여러 의견을 종합해 우주항공청 신설을 고민하고 있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구체적으로 그 규모나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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