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를 잇는 남자..리버풀 상대 리그 최다 득점 2위 등극

최대훈 2022. 8. 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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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24세에 불과한 마커스 래시포드가 리버풀과 관련된 구단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결승골을 넣은 래시포드는 리버풀과 관련된 구단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리그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5골을 넣은 래시포드는 '최다 득점자' 웨인 루니(6골)의 기록에 바짝 따라붙었고, 이제는 단 한 골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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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최대훈 기자 = 고작 24세에 불과한 마커스 래시포드가 리버풀과 관련된 구단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레전드’ 데니스 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웨인 루니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맨유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2-1로 승리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2/23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1-2로 패한 뒤 브렌트포드에 0-4 대패를 당해 치욕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맨유가 ‘더비 라이벌’ 리버풀에 승리하며 체면을 살렸다.

전반 16분 제이든 산초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뒤 경기 주도권을 잡은 맨유는 후반 8분 래시포드의 추가 득점으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리버풀은 후반 들어 동점을 위해 라인을 끌어올리며 맨유를 강하게 압박했는데, 바란이 걷어낸 공을 헨더슨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앙토니 마샬이 받아 쇄도하던 래시포드에게 연결했다. 래시포드는 알리송을 움직임을 파악한 뒤 비어있는 골문 구석으로 공을 정확히 밀어 넣었다.

리버풀은 후반 36분 모하메드 살라의 헤더로 맨유를 추격했지만 그뿐이었다. 리버풀의 총 공세는 맨유의 수비진과 데 헤아에게 모두 가로막혔고 맨유는 래시포드의 결승골로 리그에서 4년 만에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결승골을 넣은 래시포드는 리버풀과 관련된 구단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까지 리버풀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에서 4골, FA컵에서 1골을 넣은 래시포드는 이날 득점으로 리버풀 상대 리그 득점이 ‘5골’이 됐다. 래시포드는 이 득점 덕에 앤디 콜과 라이언 긱스라는 2명의 맨유 레전드를 제치게 됐다.

리그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5골을 넣은 래시포드는 ‘최다 득점자’ 웨인 루니(6골)의 기록에 바짝 따라붙었고, 이제는 단 한 골차다. ‘24세’에 불과한 래시포드가 잉글랜드와 맨유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던 루니의 득점 기록과 고작 한 골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더욱이 래시포드는 맨유의 성골 유스 출신이기에 ‘더비 라이벌’ 리버풀을 상대로 기록을 경신한다는 것은 그에게도, 맨유 팬들에게도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FA컵에서도 한 골을 넣은 바 있는 래시포드는 이날 득점으로 리버풀 상대로 모든 대회에서 총 6골을 넣은 것이 된다. 이는 맨유의 역사적인 인물인 데니스 로(6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다.

루니는 본인 커리어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총 7골을 넣었으나 1골은 에버턴 소속으로 득점했기에 결국 맨유 소속으로 6골을 넣은 것이 되며, 앤디 콜 또한 총 11골을 넣었으나 뉴캐슬 유나이티드(4골), 블랙번 로버스(2골), 풀럼(1골) 소속으로 득점을 올린 바 있다.

이 말인즉 래시포드는 맨유 역대 리버풀 상대 리그 최다 득점 2위와 동시에 모든 대회 최다 득점 공동 1위라는 뜻이다. 파리 생제르맹과 이적설이 돌고 있는 래시포드이지만 만약 그가 맨유에 잔류해 구단과 끝까지 동행한다면 리버풀과 관련된 모든 득점 기록은 래시포드가 경신해 맨유의 오랜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Getty Image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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