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운 현대차 사장, 美 출장..'인플레 감축법' 대응할 듯

박정규 2022. 8. 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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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급히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해 최근 대두된 보조금 문제에 대해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공 사장은 국내외 대관 업무를 포함해 그룹의 전략기획 업무를 맡고 있는 만큼 최근 제기된 인플레 감축법 시행과 관련해 대응 논의를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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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홍효식 기자 =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2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2022.06.0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급히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해 최근 대두된 보조금 문제에 대해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공 사장을 이날 오전 미국으로 파견했다.

공 사장은 국내외 대관 업무를 포함해 그룹의 전략기획 업무를 맡고 있는 만큼 최근 제기된 인플레 감축법 시행과 관련해 대응 논의를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아울러 조지아주에 건설될 전기차 전용공장의 조기 착공 등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미국은 이달 총 7400억 달러(약 966조4400억원) 규모의 인플레 감축법을 통해 북미지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한해서만 구매보조금 혜택을 주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전기차를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현대차·기아의 경우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손실을 줄이기 위한 대응책으로 조지아주에 설립키로 한 전기차 전용공장의 착공 시점을 앞당기기로 했다. 당초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었지만 올해 안에 착공해 완공 시점을 2025년에서 2024년 하반기로 당긴다는 계획이다.

또 일정기간 가격 할인 등 프로모션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보전을 통해 수익성이 줄더라도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겠다는 고육책인 셈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공 사장이 워싱턴DC의 현지 사무소를 방문해 다양한 업무 협의에 나설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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