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해 손상경 박정표 김상우, '방종' 출연 확정

배우 김기해, 손상경, 박정표, 김상우가 단막극 ‘방종’에서 호흡을 맞춘다.

10월 첫 방송 예정인 ‘KBS 드라마 스페셜 2022’의 두 번째 작품 ‘방종’(연출 최정은, 극본 위재화)은 초능력을 손에 넣은 라이더 청년이 인터넷에서 악인들을 응징하며 다크 히어로로 거듭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기해, 손상경, 박정표, 김상우가 각각 개성 넘치는 열연으로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뽐낼 예정이다.

김기해는 유년기에 부모를 잃고 할머니의 손에서 자란 배달대행업체 라이더 오병훈으로 분한다. 그는 ‘인생 한방’을 노리며 살던 중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미지의 초능력을 손에 넣게 되는 인물이다. 영화 ‘마녀2’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특급 신예로 떠오른 김기해가 ‘비대한 자아’를 지닌 오병훈을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해진다.

손상경은 위협적인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소심한 성격의 중년 남성 임성구로 변신한다. 배달대행업체 라이더로 일하는 그는 무시와 멸시에 익숙한 인물로, 만만한 성격 탓에 사무실 허드렛일을 도맡아 한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개성 넘치는 매력을 보여준 손상경의 열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박정표는 배달대행업체 대표 최태필 역을 맡아 라이더들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악덕 사장의 면면을 그려낸다. 특히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임성구를 학대하는 등 극의 분노 유발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뮤지컬 배우로서 탄탄한 경력을 쌓아 온 데 이어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지옥’ 등에서 반전 캐릭터로 인상을 남긴 그의 또 다른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오병훈(김기해 분)의 동료이자 순수한 신념을 지닌 곽재호 역은 김상우가 맡았다. 곽재호는 평범한 자신과 달리 비범해 보이는 오병훈을 동경하며, 큰 성공을 꿈꾸기보다 현실에 안주하고자 하는 청년이다. 드라마 ‘여왕의 교실’, ‘안녕? 나야’, 영화 ‘특별시민’, ‘세트플레이’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김상우도 활약할 예정이다.

‘KBS 드라마 스페셜 2022’는 KBS 2TV에서 10월 첫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블루웨일엔터테인먼트,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에일리언컴퍼니, 스토리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