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유증 '청신호' 켜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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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유상증자에 청신호가 켜졌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14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에어부산은 이번 유상증자에 앞서 보통주 3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도 시행했다.
이번 유상증자까지 마무리되면 에어부산의 자본총계는 129억원으로, 자본잠식에서 벗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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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증자로 주가엔 부담
에어부산 유상증자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대 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주요 주주 대부분이 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해서다. 다만 반복되는 유상 및 무상감자 등으로 인한 주가 하락세는 부담이 될 전망이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14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나빠진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올해 6월 말 기준 에어부산의 자본총계는 -203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에어부산은 이번 유상증자에 앞서 보통주 3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도 시행했다. 이번 유상증자까지 마무리되면 에어부산의 자본총계는 129억원으로, 자본잠식에서 벗어나게 된다.
다만 주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3년간 매년 이뤄진 유상증자로 유통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지분가치가 매번 희석됐기 때문이다.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수를 아무런 보상 없이 줄이는 무상감자까지 이뤄지면서 부담은 더 커졌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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