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美서 열린 '케이콘'..CJ 만두·치킨에 1만명 줄서

송경은 2022. 8. 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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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시식행사 성황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대표적 한류 행사 '케이콘(KCON)'이 올여름 3년 만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장관을 이룬 곳은 K팝 무대뿐만이 아니었다. CJ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 만두와 치킨을 먹기 위해 1만명 이상이 장사진을 친 것이다.

23일 CJ는 지난 19~21일(현지시간) 개최된 '케이콘 2022 LA'에서 K푸드를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행사에 현장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고 한식을 비롯한 K컬처가 미국 현지인에게 더욱 깊이 자리 잡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올해 행사에서 CJ는 한국의 트렌디한 먹자골목을 재현한 '비비고 푸드 스트리트'를 마련하고 미국 시장 주력 제품인 비비고 만두·치킨과 함께 고추장을 재해석한 핫소스 '비비고 갓츄(GOTCHU)'를 활용한 시식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편에서는 개성이 뚜렷하고 소통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먹방 스튜디오'도 운영했다. 영상을 찍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바로 송출할 수 있도록 꾸며진 먹방 스튜디오에서 방문객들은 직접 K푸드 소개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SNS에 공유했다. 20일에는 폴로어 1420만명을 보유한 한국계 미국인 먹방 유튜버이자 유명 인플루언서 '잭 최'가 방문해 비비고 만두 ASMR 영상을 촬영해 화제를 모았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케이콘을 비롯해 미국프로농구 LA레이커스와의 글로벌 파트너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더CJ컵' 등 다양한 문화·스포츠 이벤트를 활용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비비고 브랜드를 각인시키겠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비비고의 인지도를 높이고 만두뿐 아니라 치킨, 가공밥, K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식 저변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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