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감염병 난제 풀려면 슈퍼컴 클라우드 뒷받침돼야"

이준기 2022. 8. 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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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재난·감염병 등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흩어져 있는 슈퍼컴퓨터를 연계해 공동 활용하는 HPC(초고성능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오광진 KISTI 국가슈퍼컴퓨팅본부 책임연구원은 "클라우드 환경은 가상화 기술 등을 통해 사용자 맞춤 초고성능컴퓨팅 사용이 가능하고, 유휴자원을 최소화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면서 "사용자 접근성을 높여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 초고성능컴퓨팅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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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AI·빅데이터 연계도 제안
KISTI 내 구축된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 모습 KISTI 제공

기후·재난·감염병 등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흩어져 있는 슈퍼컴퓨터를 연계해 공동 활용하는 HPC(초고성능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계산과학 연구자들이 컴퓨팅 인프라뿐 아니라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시뮬레이션 등을 할 수 있는 컴퓨팅 연구환경을 제공하자는 의견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최근 펴낸 'KISTI 이슈 브리프'에서 이 같은 제안을 했다.

초고성능컴퓨팅은 지능정보화 시대의 핵심 사회간접자본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통적인 계산과학뿐 아니라 최근 AI, 빅데이터 등이 대두되면서 초고성능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다양한 요구사항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초고성능컴퓨팅 환경은 사용 환경이 고정돼 있어 사용자와 운영자의 다양한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또 정해진 순서에 따라 작업이 이뤄지다 보니 유휴자원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초고성능컴퓨팅을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초고성능컴퓨팅 국가센터로 지정된 KISTI는 슈퍼컴퓨터 5호기와 고성능 클러스터를 활용해 클라우드 서비스 'KI 클라우드'를 선보이고 고도화해 가고 있다.

보고서는 기존 초고성능컴퓨팅 하드웨어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차별화된 소프트웨어·데이터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복잡한 코드 없이 데이터 분석, 시뮬레이션 등 데이터 중심의 계산과학에 집중할 수 있는 컴퓨팅 연구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초고성능컴퓨팅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과 초고성능컴퓨팅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통합하기 위한 '자원관리 및 가상 클러스터 관리 기능'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광진 KISTI 국가슈퍼컴퓨팅본부 책임연구원은 "클라우드 환경은 가상화 기술 등을 통해 사용자 맞춤 초고성능컴퓨팅 사용이 가능하고, 유휴자원을 최소화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면서 "사용자 접근성을 높여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 초고성능컴퓨팅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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