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천연가스 14년 만에 최고치..가스 ETN 동반 급등(종합)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천연가스가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국내 증시에 상장된 천연가스 관련 상장지수증권(ETN)이 일제히 급등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한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은 전 거래일 대비 4355원(15.54%) 뛴 3만2375원에 마감했다.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15.54%), TRUE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15.04%) 등도 동반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들은 모두 천연가스 선물 가격을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그외 미래에셋 천연가스 선물 ETN(H)(7.41%), 메리츠 천연가스 선물 ETN(H)(6.98%) 등도 강세를 기록 중이다.

천연가스 상품이 동반 급등세를 나타낸 것은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9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백만 영국열단위(BTU)당 9.68달러로 전일 대비 4.90% 급등했다. 2008년 7월 이후 14년 만의 최고치다.

이 영향에 삼성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C(-12.95%), TRUE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11.11%),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10.34%)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이들 상품은 천연가스 선물 가격을 반대로 추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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